도쿄 여행 2)
18.4.15
오다이바로 간다.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인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비는 오진 않았다.
도착해서 미리 알아둔 식당으로 갔다.
10시였으니깐 딱 브런치 먹기 좋은 시간이었다.
친구가 먹은 요리. 대충 바게트 빵에 아보카드 얹은 요리...
내가 먹은 요리. 팬케이크 몇장에 바나나 몇 조각이 얹혀있다.
메뉴 선택은 친구들 중에서 내가 제일 잘했었다.
날씨가 조금 갰다. 파란 하늘이 살짝 보였다. 걷다 보니 구름 사이로 해가 쨍쨍했다.
여행에서 선글라스가 중요한 이유를 알게되었다.
이 건물이 디지몬에서 나온 건물이라고 친구가 말했다.
오다이바를 알아보면서 이 건물은 못 봤는데... 아무튼 생긴 게 신기했다.
오다이바 - 건담.
생각보다 너무 컸고 퀄리티가 좋았다.
마냥 계속 쳐다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신기했다.
건담을 구경하고 넘어가니 관람차가 보였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서 타보기로 했다.
날씨가 또 아쉬웠다.
그래도 관람차는 처음 타보는 거라 신기했고 재밌었다.
20-30분? 정도였는데 정상 찍고 나서는 지루했다.
이제 오다이바를 떠나서 도쿄타워로 간다.
신바시 역에서 내려서 긴자 거리를 걸었다.
계획에 없었고 모르는 곳이었는데 관광지인 것 같았다.
그냥 배고파서 주변 식당 찾으러 걸었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했다.
유니클로도 있어서 구경도 했었다.
긴자에서 도쿄타워로 이동했다.
도착한 도쿄타워.
탁 트인 전망이 너무 좋았다.
구름이 많긴 했지만 나름 깨끗해서 멀리 보였다.
야경을 볼까도 고민했었는데 나중에 기회 되면...
도쿄타워 내려가는 길에 기념품 파는 곳을 들렸다.
도쿄 바나나빵이 유명하다 해서 하나 샀다.
버스를 타고 시부야역으로 갔다.
버스는 처음 타봤다.
여기서부터는 계획이 많이 잘못되었다.
나름 생각하기로는 저녁-밤에 시부야-하라주쿠-신주쿠 거리를 걷자 였는데 망했다.
우선 메이지 신궁으로 갔다.
망함의 시작이었다. 걷기에는 너무 멀고 힘들었다.
산책길로는 좋았고 빌딩만 보다가 큰 나무 사이로 걷다 보니 차분한 느낌도 있었다.
근데 이미 너무 많이 걸었다. 힘들었다.
도코모 타워
메이지 신궁을 나와서 신주쿠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우리의 목표는 저녁밥을 먹기 위한 식당.
드디어 찾아 도착한 식당. 스시잔마이.
대기시간이 30분 정도 있었는데 그 정도는 참을만했다.
스시는 정말 맛있었다. 진짜.
아점으로 빵 몇 조각 겨우 먹고 하루 종일 걸어 다니고서 먹는 저녁은 너무 좋았다.
스시랑 모듬 야채튀김도 시켰던 거 같은데 그건 별로였다. 뿌리채소를 아예 통째로 튀긴 거라 먹기 좀 그랬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만족했다.
그렇게 숙소로 복귀했다.
시부야-신주쿠를 이렇게 날려먹다니.
다리 아프고 힘들어서 제대로 구경한 게 없었다.
아예 늦은 저녁-밤이었으면 볼거리가 더 많았을지도.